사진= 신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신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지난 14일 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이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완에게 그간의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을 우선에 두고 일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며 김동완을 지적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 에릭 공식 SNS 캡쳐]

에릭의 이번 글은 최근 김동완이 SNS 클럽하우스에서 팬들과 소통할 '신화 컴백을 하고 싶지만 활동에 지친 맴버가 있어 진행이 쉽지 않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김동완이 언급한 특정 맴버가 에릭으로 지목되며, 일부 신화 팬들이 완전체 활동을 어렵게 한다며 에릭을 향한 비난이 있었다.

에릭의 공개 저격으로 인해 불화설이 일자 김동완도 SNS를 통해 "내일 신화 맴버를 만나 잘 대화해 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게 중요할 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와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을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에릭이 제작진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폭로라 또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에릭은 "2015년 이후 6년 가까이 김동완과 연락하고 지내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또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하자 하면 몇 주 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던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 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한 게 허다하다"며 김동완의 스케줄 펑크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를 봐왔다고 폭로했다. 매번 힘들게 스케줄을 조율해 만나려 하면 당일에 펑크를 내곤 하는 과정들에 지쳤다는 에릭은 지난해 말부터 자신도 신화 단톡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릭과 김동완의 공개적인 폭로전에 장수 아이돌 신화의 팬들은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다음날인 15일 방송된 네이버 NOW코너 '응수 CINE'에는 김동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누리꾼이 '신화 해체'에 대해 언급하자 김동완은 "해체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약이 올라서 더 끈질기게 버틸거다." 제가 신화 해체 안되게 하려고 생선 해체 하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적당한 잡음은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참고하겠지만, 적당히 걸러듣고 버티기 위해 저희 6명 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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