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전 준비사항부터 이후 행동요령까지
왜 타이레놀과 서스펜만 괜찮을까?...아세트아미노펜
아나필락시스가 무서운 이유
응급실 방문 자제 요청한 정부

사진 = unplas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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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지난 26일부터 시작됐다. 자연스레 떠오른 문제는 ‘백신 접종 부작용’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의혹에 유럽국가들이 접종을 중단한 적이 있어 논란이 더 커진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사례 등의 보도가 이어지며 접종 후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예방접종이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인체에 주사하는 행위다. 즉,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독력이 약화된 균이나 죽은 균 또는 독소를 주입하는 것이다. 질병균이 몸 안에 들어와 면역을 형성시키는 과정에서 발열, 근육,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미한 반응은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증세가 없어진다. 또한 해열제 및 진통제로 증상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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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대상자는 접종 이전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타이레놀과 서스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500mg 알약 2개를 하루에 3~4번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산부, 수유부, 고령자도 안전하게 복용 가능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부프로펜 등과 달리 항염증 작용이 없어 백신 접종 후에 사용할 수 있다. 백신을 맞은 후 등장하는 면역형성과정이 염증반응과 유사하여 다른 소염작용이 포함된 진통제를 먹으면 면역형성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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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는 접종 후 최소 3시간은 안정을 취하고 3일간 이상반응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접종 직후 접종 부위 통증과 함께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좋다. 그러나 약을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나필락시스의 반응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의 과민반응이다. 몸의 면역계가 방어하려고 작용하는 것이 반대로 생체의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아낙필락시스 발생 시 호흡곤란, 의식 소실, 안면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접종 후 해당 반응이 발생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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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약한 반응으로 응급실에 찾아오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른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경미한 반응에는 우선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여 휴식을 취하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즉시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약 66만명까지 접종을 받았다.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예방접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예방접종 이후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지침을 마련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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