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23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정부가 23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접종 동의 여부를 집계한 결과, 동의율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요양병원 1651개소, 요양시설 등 4010개소 37만5000명중 28만8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76.9%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대상자의 등록, 동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다. 백신은 22일부터 3일간 순차 배송되며,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만 65세 이상 입원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추진하고, 요양시설은 1주일 뒤인 30일부터 접종을 추진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단기간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간호·돌봄 인력 상황을 고려해 접종일정을 분산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쪽은 접종일정이 기존 5일이내에서 2주이내로, 요양시설은 1개월에서 6주이내로 늘어난다.
정은경 단장은 "접종 시행시 예진의사는 대상자의 접종여부 결정시 안전에 초점을 맞춰 당일 건강상태를 판단하고, 건강상태가 불량한 경우 무리하게 접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예진의사는 본인 또는 보호자가 접종을 희망하더라도 의식불명·혼탁, 전신쇠약, 발열 등 예방접종에 부적절한 건강상태이거나 임종임박으로 인한 예방접종 제외 대상자는 접종을 지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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