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책본부 “기본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해 달라”
한돈협회, 강화된 농장 방역시설 설치 독려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20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멧돼지 출산기인 4∼5월 개체 수 증가로 인해 ASF 감염 멧돼지의 도내 유입·확산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조처다. 다음 달 말까지 정부 합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방역인식조사, 양돈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등을 통해 자체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람·차량·매개체로 인한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차량 농장진입 제한 조치를 위해 양돈농장의 단계적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한돈협회 주관으로 내부 울타리, 방역실, 물품반입시설 등 강화된 농장 방역시설 설치를 지속해서 독려할 예정이다.
도 대책본부는 "ASF 차단을 위해 모든 양돈농장은 소독·방역시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영농장비의 농장 내 반입 금지, 모돈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 전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도 대책본부는 작년 12월 31일 강원 영월 주천면 일원에서 ASF 멧돼지 폐사체 첫 발견 이후, 선제적으로 제천·단양 등 북부권 7개 시·군을 권역화해 돼지·분뇨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린 바 있다.
그동안 출하 전 어미돼지 전수검사 등 1만810건의 선제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출처=연합뉴스]
노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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