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이후 약 2년 8개월만에 도내 동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경기도는 '방역 비상'상황이다. 지난 6일 여주시 가남읍 은봉리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AI(H5N8)으로 확진됐다. 

발생농장에는 현재 통제초소가 설치돼 있으며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이 실시됐다. 또 도내 가금 관련 일시이동중지가 내려졌고, 여주시 가금농장은 7일간 축산차량 출입을 제한한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여주, 이천, 안성지역은 한 달간 이동제한을 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의 산란계 19만여 마리는 오늘(8일)까지 모두 살처분하고, 오늘 중으로 발생 농가 반경 3km 안에 있는 인근 농장 1곳의 오리 1만7,000여마리도 오늘 중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 밖에도 파주, 안성, 여주, 이천 등 도내 19개 시군 주요 도로에 거점소독시설 30곳을 운영하고, 방제차량 60여대를 동원해 도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소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최전방'. 최근 한 누리소통망(SNS)에서 경기도는 이런 수식어를 얻었다. 코로나19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유행하는 상황에서 도가 이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고 누리꾼이 붙인 별명이다. 이번에도 경기도가 '방역 최전방' 수식어를 증명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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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조류인플루엔자 철저한 방역 주문... '방역 최전방' 수식어 증명할까

- 이재명 도지사, 여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장 방문
- "철저히 방역하고 예찰활동 강화해야"... 동참 강조
- 조류인플루엔자발생은 2년 8개월만... 지난 7일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