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
감우성-장동윤-박성훈 출연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베일을 벗는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다.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철인왕후'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감우성은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다.

조선의 3대 임금. 철의 군주. 왕권 강화를 위해 가족과 동료마저 희생시킬 만큼 냉정한 인물이다.

강력하고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장애가 된다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인물이다. 아버지 이성계를 대신해서,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 조선을 세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자신이 행한 피의 도륙에 대한 죄의식이 남아있다.

무고한 백성들이 목숨을 잃게 된 함주성 참화 이후, 태종은 악령의 수괴인 아자젤을 행궁에 완벽하게 봉인했다. 그곳에서 벌어졌던 참화의 진실마저도.

이제 모든 싸움은 끝났고, 무사히 왕위 계승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양녕이 이 나라를 이끌어갈 왕재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평화를 되찾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봉인되어 있던 아자젤이 다시 깨어나며 조선은 혼돈에 휩싸인다.

태종은 이제 악령의 수괴인 아자젤과 마지막 싸움을 벌이기로 한다. 아자젤과의 마지막 싸움은 자신의 몫이어야 한다.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장동윤은 충녕대군 역을 맡았다.

이름은 이도. 태종의 셋째 아들. 타고나기를 천재로 태어난 탓에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할 수 없는 것 역시 많아서 늘 마음이 급했다. 

타고난 성정은 다정다감했고, 잔인한 것을 싫어했다. 모든 천지사물은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믿었기에 빈부와 귀천의 차이 없이 대할 수 있는 깨어있는 자였다. 일국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그것이 마냥 행복을 주지 않았다.

아버지 태종을 몰래 따라간 박석고개에서 괴력난신을 두 눈으로 목격한 충녕은 동생인 강녕대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구마사제인 요한 신부를 한양으로 무사히 인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한양으로 향하던 중 생시에게 당할 뻔한 충녕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당패들이 목숨을 구해주고, 충녕은 이들과 함께 사지를 통과하는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다. 

박성훈은 양녕대군 역을 맡았다. 

이름은 이제. 태종의 첫째 아들이자 왕세자.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신감과 독선으로 무장했지만, 사실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큰 인물이다.

태종이 위로 세 아들을 잃고, 세 딸을 낳은 후 얻은 아들이라 극도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자랐다. 권력 지향적이며 화끈한 성향의 다혈질로 사냥과 검술, 궁술에도 능하다.

어렸을 때는 반듯한 세자로 살아보려고도 했고 아버지 태종의 마음에 들어보려 노력도 했지만, 항상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반드시 적장자에게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태종의 비호 속에서 양녕은 다른 방식으로 비뚤어진다.

어릴적 충녕과는 사이가 좋아서 그에게 거문고를 배우기까지 했다. 하지만 한양 도성에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 뒤, 자신은 모르는 진실에 한 발짝 더 앞서가 있는 동생 충녕이 점차 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조선구마사' 인물관계도

제작진은 “‘한국형 엑소시즘 사극’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인다. 인간의 탐욕에 스며든 악령과의 혈투는 화끈한 액션과 더불어 공포심을 자극할 것”이라며 “이제껏 본적 없는 독창적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한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의 빈틈없는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됐으며 넷플릭스 서비스 일정은 공개된 바 없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22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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