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시간 소등으로 참여하는 환경 보호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전세계 불이 꺼진다
전세계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연 보존 운동
한강 교량, 롯데월드타워, 남산타워 소등

사진 = WWF Korea 제공
사진 = WWF Korea 제공

[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오는 27일 토요일 20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전 세계가 함께 하는 ‘2021 Earth Hour’ 캠페인이 진행된다.

 

Eearth Hour 캠페인이란?

‘2021 Earth Hour’는 다른 말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으로 불리며 환경 단체 WWF(World Wildlife Fund, 세계자연기금)가 주최하여 전 세계가 60분동안 소등하는 국제 환경캠페인이다. 현재 188개의 나라와 18,000개의 랜드마크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의 자연 보존 운동이다.

이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첫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진행중이다. 각국의 랜드마크도 행사에 참여한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영국 런던의 시계탑, 프랑스 에펠탑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되면 일제히 불을 끈다. 불을 끄는 이유는 정해진 시간 동안 사용하고 있던 전기를 모두 꺼 잠시 동안이지만 지구를 쉬게 만들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이다. 이 짧은 한시간 동안 탄소배출도 줄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도 널리 알릴 수 있기에 일석이조이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실제로 전국에 있는 1,600만 가구가 5분 동안 소등하면, 약 270,000KWh에 달하는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 이 때 절약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약 120,000kg에 달한다. 그 만큼 온실가스가 감소하는 것이다.

 

27일 서울시 랜드마크의 불도 꺼진다

서울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올해 14회째 동참 중이다. 국회의사당, 남산타워나와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한강교량 등이 소등될 예정이다. 또한 대형건물,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등에는 소등 참여를 유도하고 그 외 상가건물, 아파트, 일반주택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Earth hour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

전등 끄는 것을 넘어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올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은 탄소중립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연다. 온라인 탄소중립 서명하기, 어스아워챌린지,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실천하기 등이 있다.

어스아워(Earth hour)챌린지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1가지를 이미지 또는 영상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다.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실천하기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매일 우리의 생활속에서 지구를 위해 조그마한 행동6가지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다.

사진 = WWF Korea 제공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실천하기 [사진 = WWF Korea 제공]

또한 이번 캠페인은 박서준, 뮤지컬 위키드팀, 아티스트 이충재 등이 함께했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WWF-KOREA 공식 유튜브에 게시했다.

사진 = WWF Korea 제공
사진 = WWF Korea 제공

 

한편, 1961년 스위스에 설립된 WWF는 전세계 100여개국과 600만 명 이상의 후원자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Earth Hour 캠페인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위해 직접적인 활동을 하고 협업을 통해 대중이 자연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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