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8명, 허리 통증 겪는다
다리 꼬지 않기, 의자에 등 기대어 앉기, 스트레칭 해주기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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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성인 80%는 살면서 한 번 이상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

요즘엔 학업이나 업무 때문에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20·30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허리 통증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뿐만이 아니라 심하면 마비 또는 대소변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허리 통증, 왜 발생하고 어떻게 예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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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 '척추'.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동시에 다양한 동작도 구현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이때문에 척추는 경추라고 불리는 목뼈 7개, 흉추라고 불리는 가슴뼈 12개, 요추라고 불리는 허리뼈 5개, 천추라고 불리는 엉치뼈 5개, 미추라고 불리는 꼬리뼈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이를 연결하는 근육, 인대, 신경, 그리고 척추 사이에서 스프링 및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있다. 

일반적으로 요통은 추간판에 문제가 있거나(허리디스크), 허리 근육과 인대가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 

성인 10명 중 8명은 살면서 한 번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 단순한 요통은 90% 이상이 짧게는 며칠에서 몇 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디스크의 경우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허리 통증은 '나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쳐야 할 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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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 꼬고 앉지 마세요

앉아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 때, 많은 사람이 다리를 꼬고 앉는다. 하지만 다리를 꼬고 앉을 경우 허리는 물론, 골반과 척추의 변형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한쪽 다리 골반에는 압력이 과하게 실리고, 반대쪽 다리 근육은 과하게 당겨진다. 불균형의 심화는 골반 틀어짐의 원인이 되며,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무릎은 직각이 되도록 하고, 무릎이 엉덩이보다 살짝 높은 위치에 있는 자세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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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 기대고 앉기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절반가량을 앉아서 생활한다. 잘못된 앉은 자세는 허리 통증의 큰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자신의 앉는 자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엉덩이를 의자의 끝에 걸쳐서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을 경우 척추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져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밀착해서 앉고, 등을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등과 허리가 굽어지지 않고 뜨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의자에 쿠션을 대고 앉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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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NO 주기적인 스트레칭 YES

허리에 나쁜 자세가 아니더라도,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허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랜 시간 앉아있을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고, 근육에 무리가 오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추간판의 경우 혈관이 없기 때문에 세포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따라서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어야 한다.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만이 아니라 허리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몸의 중심인 허리.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다. 허리 통증의 대부분의 원인은 생활 속 나쁜 습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생활습관부터 고쳐 허리 통증을 사전에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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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0%는 허리 통증 겪어'...허리 통증 예방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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