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예술의 전당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연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 연주

[사진= 예술의 전당 제공]
[사진= 예술의 전당 제공]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4월 29일 목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걸작 '레퀴엠K.626'이 연주된다.

창원시향 상임지휘자인 김대진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참여하며 테너 존 노, 소프라노 홍혜란, 베이스 박종민, 메조소프라노 정수연이 무대에 함께한다. 한국인 최초로 카잘스 콩쿠르 1위에 올랐던 첼리스트 문태국도 1부 무대의 협연자로 나선다.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이 두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최후의 작품이자 미완의 곡이지만, 모차르트 작품 중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하이든은 "모차르트가 다른 어떤 작품도 쓰지 않고 오직 현악 4중주곡과 레퀴엠만을 남겼다고 하더라도 모차르트는 영원한 명성을 얻는데 충분하였을 것이다"라고 평가를 한걸로 전해진다.

수많은 레퀴엠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으로, 8번째 곡인 '라 크리모사(눈물의 날)'은 그 애절하고 극적인 선율로 인해 영화나 드라마, 여러 작품에서 자주 사용되기도 하였다. 

브루흐의 걸작 중 하나인 '콜 니드라이(신의 날)'은 종교적인 색채와 애수적인 분위기로 사랑받는 곡으로 위로와 위안을 선사할 이번 무대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레퀴엠(진혼곡)은 죽은 자를 위한 곡이지만, 한편으로는 남은 자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이 시대에, 모차르트가 남긴 위대한 작품인 '레퀴엠'은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위안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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