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그래픽 리릭스 [사진=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BTS) 그래픽 리릭스 [사진=하이브 제공]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그림책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음반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인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나란히 본상을 받았다.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수상작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작 앨범 '꿈의 장'은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앨범 시리즈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던 하이브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또 한번 증명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그래픽 리릭스'는 방탄소년단 노래 다섯 곡의 가사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가사 속 서사를 스토리로 기획했으며, 각 권을 다르게 인쇄·제작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섯 권 모두 지난해 출간 직후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진입하며 화제가 됐다.

'꿈의 장'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 앨범 '스타'부터 정규 1집 '매직', 미니 2집 '이터니티'까지 이어지는 시리즈 앨범이다. 각 앨범이 지닌 주제를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친구를 발견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두 개의 화살표가 만나는 그림으로, 마치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한 격한 마음은 불꽃 모양으로, 상실감과 희망은 무한대의 연결고리로 각각 이미지화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5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만여 개의 디자인 결과물들이 출품됐으며 제품과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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