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상주시 ,유기동물 입양 딜리버리 서비스
시흥시, 동물보호센터 조성
각 시·도, - 2021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문화뉴스 신하은 기자] '반려, 짝이 되는 동무', 말 그대로 우리 삶에 귀여운 이웃이 되어주는 반려동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각 시ㆍ도청은 각종 반려동물 정책을 펴냈다. 

반려 가구 천만 시대!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외출이 금지된 탓에 각 가정에 반려동물을 입양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에 관한 상식, 반려견과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들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급증한 관심에 따라 사회적 인식 개선 및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버려진 유기견을 구조하자는 취지의 문구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가 인터넷상에서 유행이다. 이에 시ㆍ도는 예비 견주들의 유기견 입양을 격려하고 지원비를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활발히 펴냈다. 

모든 견주들 주목! 시도별로 진행되고 있는 반려 동물 정책을 통해 혜택받고 반려동물과 보다 행복한 일상을 보내길 격려한다. 

사진= 경기도 공식블로그 제공
사진= 경기도 공식블로그 제공

■ 경기도 - 반려동물 정책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전국에 등록된 반려동물 2,300여 마리 중 69만여 마리가 경기도에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동물복지 철학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도내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을 진료해 주지 못하는 배려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사업에 참여하는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 안양, 평택, 광주, 이천, 하남, 구리, 여주, 가평의 13개 시군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도민 중 저소득층, 중증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 1인 가구의 반려동물 800마리다. 

지원내용은 크게 4가지로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 및 치료 등의 이료 서비스, 최대 10일 이내의 반려동물 돌봄 위탁 비용이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동물 병원 또는 동물 위탁관리 업체 등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영수증 등의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20만원 범위내 의료비가 지원된다. 

유의점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이 완료된 대상으로 제한한다. 다만 반려묘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동물 보호과 또는 시군 동물보호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동물보호센터 사이트 캡처
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 캡처

■ 상주시 - 유기 동물 입양 딜리버리 서비스

반려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유기되는 반려동물들 또한 늘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물건 마냥 거래되는 실태가 드러나면서 유기견의 문제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여러 시도 중 지자체 최초로 상주시에서 유기 동물 입양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정책을 시행한다. 

상주시에는 연간 7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유기 동물이 수를 줄이고 원활한 분양이 돕기 위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입양 동물을 데려다주는 입양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신중하고 책임 있는 분양이 이루어지도록 2주간의 임시보호 기간이 진행된다. 임시 보호 후 입양 희망자의 결정에 따라 입양이 결정된다. 

신청방법은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상주에서 보호하고 있는 입양 동물을 선택하고 입양을 원하는 동물의 공고 번호를 확인 후 상주시 축산과로 예약하면 된다. 

아울러, 입양을 결정하면 진료비, 동물등록비, 펫 보험 등 입양에 필요한 비용으로 입양지원금 25만원도 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센터 조감도/사진=시흥시 제공

■ 시흥시 - 동물보호센터 조성

시흥시는 반려동물을 둔 가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반응해 동물복지팀을 신설했다. 가장 문제점인 유기 동물 방지 대책부터 반려동물에 단 인식개선,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동물보호센터 조성까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어울려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그러한 취지로 시흥시도 입양비 지원에 나섰다. 동물 등록제를 이용하는 비용과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그 금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를 관내 27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재작년에는 '시흥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의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도록 도왔고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여 반려동물 주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시흥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동물보호센터'를 정왕동 폐지된 군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건립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기 동물 구조뿐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견학,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관련 단체와 협력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쓰일 것이다.

각 시ㆍ도 - 2021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진=남양주시 제공
사진=남양주시 제공

정부에서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광견병이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주로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이 갖고 있으며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급성 뇌 척수염에 걸리게 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30일까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관내 지정된 43개소 동물 병원을 통해 시술료 5,000만 부담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제주는 내달 1월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부천시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나라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나 지자체별로 일정과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거주 지역의 일정 확인이 따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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