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삶을 위로하는 힐링송 '당연한 것들'' 세 명의 그림작가와 콜라보

[문화뉴스 신하은 기자] 뮤지션 이적이 코로나로 지친 삶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자작곡 '당연한 것들'을 그림책으로 출간했다. 

'당연한 것'들은 가수 이적이 작년 4월에 SNS에 공개한 곡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모두에게 희망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은 힐링송이다. 정작 돌이켜보니 당연한 것들은 감사한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사진=유튜브 원더케이 캡처
뮤직비디오/.사진=유튜브 원더케이 캡처

그 해 6월 정규 앨범으로 나온 이 곡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불려지며 전파를 탔다.  특별히 같은 달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아역배우들이 이 곡을 특별공연으로 리메이크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감동적인 가사를 부르는 아역배우들의 힘 있고 명랑한 목소리가 듣는 이들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유튜브 백상예술대상 캡처
사진=유튜브 백상예술대상 캡처

이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과 행사장에서 단골로 불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한 이적의 자작곡 '당연한 것들'이었다.

마음 우체통을 두드리는 희망과 응원의 편지

그림책 '당연한 것들'은 과거의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다.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뒤바뀐 일상을 힘겹게 사는 우리 마음의 우체통에 한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를 여는 순간, 그리웠던 추억의 한 장면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마지막 장면, 펼쳐진 편지지엔 노래의 마지막 구절이 새겨져 있다.

사진=웅진주니어 제공
사진=웅진주니어 제공

이적의 감미로운 노랫말을 세 명의 작가들이 그림으로 담았다. 호주, 미국, 한국 가기 다른 곳에서 코로나를 맞은 작가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일상을 그려냈다. 

모노톤의 색체로 일상의 감성을 세밀하게 표현한 임효영 자가, 작은 나뭇잎 한 장까지 수작업을 고집하며 가을, 겨울의 날들을 담은 박혜미 작가, 옅은 수채화로 봄의 싱그러움과 여름의 청량함을 과시한 안혜영 작가다. 

그림책 '당연한 것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 온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도록 한다. 그 소중한 마음으로 지친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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