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술 활용한 비대면 소장품 감상 교육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7곳에서 10점 작품 상시 감상 가능
5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

숨은그림찾기 활동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숨은그림찾기 활동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소장품을 감상·체험하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숨은 작품 찾기’를 5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공간에서 운영한다.

‘숨은 작품 찾기’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을 활용하여 미술관 야외 공간에서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비접촉 교육프로그램이다. 미술관 밖 곳곳에 QR코드가 명기된 게시대가 설치되어 스마트폰 QR코드 인식을 통해 증강현실로 재현된 소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는 웹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종친부마당(오용길, 서울-인왕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종친부마당(오용길, 서울-인왕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숨은 작품 찾기’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미술관 입구, 미술관마당, 보호수, 종친부, 종친부마당, 교육동 자전거 보관소, 디지털정보실 앞마당 등 7곳이다. 서울관 건립 당시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의 소리를 담은 양아치의 사운드아트 ‘2012년 02월 13일’(2021)을 비롯해 서울관과 마주한 인왕산의 풍경을 담은 오용길의 그림 ‘서울-인왕산’(2005), 2020년 12월 종친부 야외에 최초로 설치됐던 꼴라쥬플러스의 미디어 작품 전시 ‘돌아온 미래’ 영상, 고요한 나무로 시적인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명호의 ‘나무2’(2007) 등 각 장소별 특징에 따라 선별된 작품 10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참여자들이 숨어있는 작품들을 보다 흥미롭게 찾아볼 수 있도록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활동지를 제공한다. 미술관 입구에 배치된 활동지에는 ‘숨은 작품 찾기’의 전체 소장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제공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숨은 작품 찾기’는 미술관 밖에서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최첨단 AR 기술로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과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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