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서거 700주년 기념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

사진=극단 '피악' 제공
사진=극단 '피악'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피악’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공연으로 연극 <단테 신곡- 지옥편>을 오는 16일까지 공연한다.

2002년에 창단한 극단 ‘피악’은 20주년 기념으로 5월 <단체 신곡- 지옥편>(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시작으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Ⅰ,Ⅱ>(이해랑예술극장,10월),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한양레퍼토리씨어터,12월), <세 자매:그 죽음의 파티>(미정,22년 3월), <백치>(미정, 22년 6월) 총 5개의 작품을 차례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5월 공연인 <단테 신곡–지옥편>은 극단 ‘피악’의 창작 방향인 연극을 통한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자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거 70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더욱 뜻깊은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연극은 서구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을 매우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행자 단테가 안내자 베르길리우스, 베아트리체와 함께 지옥-연옥-천국을 여행하며,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죄와 벌, 기다림과 구원에 관해 철학적, 윤리적 고찰을 보여준다.

<단테 신곡- 지옥편>은 단테와 그의 스승인 벨르길리우스가 경험하는 지옥의 험난한 여정을 관객과 함께 경험하며,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단라는 삶에 관해 진지한 물음을 제시한다.

또한 오늘날 우리의 비극적 현실을 직시해보는 거울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혼란스러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극 <단테 신곡-지옥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공연 관람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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