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는 유통망 프로젝트 진행
100여 개의 장소에서 영상, 사운드트랙, 포스터 등 비엔날레 콘텐츠 선보여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유통망 설치전경. 마포구 책방곱셈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유통망 설치전경. 마포구 책방곱셈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서울시내 97곳에서 펼쳐지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유통망’ 프로젝트를 8월 1일 개시한다. 유통망에는 카페, 서점, 클럽 등 서울시의 다양한 민간 문화 거점과 서울시 산하의 문화 기관이 참여하여, 현대미술이 시민의 일상과 공존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나아가 미술관의 테두리를 벗어나 서울시 전역을 전 방위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비엔날레 모델을 제안한다. 

  

유통망은 서울시내 크고 작은 미디어 캔버스와 대중교통 영상 매체, 대중 매체와도 협력해 현대미술의 다각적 유통을 실험한다. 특히, 삼성역 코엑스 아티움 전면의 대형 미디어캔버스에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의 작품 영상을 정기 상영하여, 도시의 환경을 구성하는 초대형 영상 매체와 현대 미술 간의 만남을 꾀한다. 공영방송 네트워크에서도 영상작품을 방영하는 특별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새로운 매체와 전통 매체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기획을 선보인다.

  

‘유통망’ 프로젝트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공공 프로그램인 ‘메아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메아리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의 주요 개념어이자,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비엔날레 공공 프로그램의 총괄 제목이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개시하는 유통망 프로젝트는,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새로운 문화예술의 향유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예술이 단순히 고정된 틀이나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통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웹사이트와 서울시립미술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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