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석유 발견부터
'잔혹한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벌인 전쟁까지 낱낱이 벌거벗긴다

사진제공=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사진제공=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에서 중동의 석유를 둘러싼 검은 욕망으로 불리는 걸프 전쟁에 대해 파헤친다.

오늘(17일, 화)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 24회에서는 서강대학교 박현도 교수가 출연진을 이끌고 언택트 여행을 떠난다. 박현도 교수는 서강대학교에서 유로메나연구소 이슬람학 연구교수를 맡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동에 관한 이야기를 활발하게 전달하고 있는 박 교수는 "역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시각"이라며, 우리에게 복잡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중동 지역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역사 여행은 우리나라의 강원도만 한 크기로 작지만, 석유 부국의 안정된 나라 쿠웨이트로 떠난다. 쿠웨이트에서 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걸프 전쟁에 대해 벌거벗기는 시간을 갖는 것. 박 교수는 1908년 이란의 마스제드 솔레이만에서 석유가 발견되며 중동과 전 세계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중요 시점부터 설명을 시작한다. '검은 황금'이라 일컬어지는 중동의 석유로 향한 많은 관심과 미국이 중동에 진출하게 된 계기, 영국을 제치고 미국이 석유 전쟁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등의 과정이 공개된다. 

이어 산유국이 석유를 가지고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세계 기구의 출범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를 놀라게 한 석유 파동까지 강의가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악의 축'으로 불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행한 독재자 악행이 밝혀지면서 출연진에게 충격을 선사했다는 후문. 자국민에게 끔찍한 고문을 가했던 사담 후세인이 영토와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벌인 이란, 쿠웨이트와의 전쟁에 대해 낱낱이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벌거벗은 세계사'의 가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주 출연한 타일러와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에서 공부 중인 이란의 키미야가 여행 메이트로 나선다. 걸프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국가, 미국과 이란에서 온 두 사람의 시선이 더해져 풍성한 여행을 책임질 전망이다.

한편, '벌거벗은 세계사'는 MC 은지원, 규현, 이혜성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