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지친 모습을 포착한 ‘좌절하는 99즈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환자를 살리지 못해 좌절한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힘들어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먼저 고개를 푹 숙인 채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송화의 슬픈 표정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런 송화의 옆에서 그녀를 위로하고 있는 정원의 따뜻한 눈빛과 가까이 가지 못한 채 슬퍼하는 송화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익준의 표정이 이들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한다.

여기에 지친 듯 바닥에 기대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는 석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한다. 또한 그런 석형의 옆에 서서 팔짱을 낀 채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는 준완의 모습까지. 의사로서 사명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고 있는 다섯 친구의 숙명과 같은 삶에서 이들이 겪고 있는 인생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다섯 친구의 우정은 다음 화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는 8월 26일(목) 밤 9시에 10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