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토스카’, 폐막작 ‘프린스 이고르’ 등 6개 전막오페라로 풍성한 무대    
59일간 대구를 물들일 오페라의 향연(饗宴) 

(왼쪽부터) 김귀자 영남오페라단 예술감독,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본부장
(왼쪽부터) 김귀자 영남오페라단 예술감독,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본부장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치유(Healing)’를 주제로 9월 10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59일 동안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현재를 되짚어보고,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치유’를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로 공연계의 어려움이 있다. 4~5편의 메인 오페라 작품을 하지만 올해는 6편의 작품을 한다”며 더 많은 작품으로 오페라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페라극장 좌석 새롭게 개선해 관객들을 만난다고 했다. 

 

정갑균 예술감독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정갑균 예술감독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소개한 정갑균 예술감독은 “2003년 개관한 이래, 국내 오페라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대로 치루지 못했다. 9월 10일에서 11월 7일까지 59일간 진행되는 오페라축제의 주제를 치유로 했다. 수준 높은 오페라로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오페라는 푸치니의 ‘토스카’, 김수로와 허황옥의 가야 건국신화 ‘허왕후’,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윤심덕, 사의 찬미’,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아이다’,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러시아의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 등이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amore’를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이정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amore’를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이정아

공연에 참가하는 소프라노 이정아와 데너 이병삼이 푸치니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amore’와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를 각각 불렀다. 또한 소프라노 김은주가 베르디 ‘아이다’의 ‘이이고 돌아오라 Ritorna vincitor’를 불러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기대를 높였다.  

메인 오페라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 시리즈로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 콘체르탄테 마술피리'가 9월 24일, 25일 관객을 만나고, 10월 8일에는 '50 스타즈 그랜드 오파라 갈라콘서트'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또한 8~9월 대구 전역에서 오페라 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등장해 가장행렬을 진행하는 ‘프린지‘가 열리며 축제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페라와 미래포럼, 브라스 앙상블 프린지 콘서트, 미술관 토크콘서트, 특별강의 오페라 오딧세이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외부에 조성된 오페라 존
대구오페라하우스 외부에 조성된 오페라 존

부대행사로 대구오페라하우스 1층에서 ‘해외진출 오페라 전’, ‘오페라 무대 미니어처’를 만날 수 있고, 2층에서는 ‘대구 오페라의 역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전’이 열린다. 관람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백스테이지 투어와 메인 오페라 전 감상포인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프레토크 등도 계획 돼 있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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