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작 활동 기회 확대
SNS 플랫폼 구축 시민들과 문화예술 콘텐츠 향유
이현비축기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화려하게 부활

이현비축기지 촬영현장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이현비축기지 촬영현장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은 대구광역시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및 온라인 예술 활동 일상화에 따른 예술의 창작과 향유 회복을 위한 공공-민간 단위의 다각적인 「문화예술 랜선 프로젝트」사업을 오는 12월 말까지 추진한다.

‘문화예술 랜선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계의 온라인 콘텐츠 창작 및 발표 기회 확대로 미래지향적 예술창작 활동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SNS 전용채널을 구축하고 지역의 우수한 예술 콘텐츠를 소개한다. 전용채널 ‘아츠랜드-Arts Lan:D’는 ▲줌 인 아티스트, ▲대구 작가 존, ▲디지털 미술관, ▲디지털 공연장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대구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민간 부문의 사업뿐만 아니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제작과 시립예술단,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공공 부문의 콘텐츠도 소개할 예정이다.

‘줌 인 아티스트’는 공모를 통해 총 60명을 선정하여 지역 예술계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기획자 등 종사자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영상 프로필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재단은 직접 영상 촬영 및 편집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줌 인 아티스트’에 선정된 성악가 김동녘(41세)씨는 “저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영상 프로필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크고, 다들 힘든 시기에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재단 측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작가 존’은 지역 예술 단체와 개인 예술가의 우수 작품 및 참신한 창작 콘텐츠에 대한 영상을 제작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총 72건이 신청 접수되었으며, 그중 단체 20팀과 개인 11명이 선정되었다.

‘디지털 미술관’은 대구미술관의 기획 전시를 VR 콘텐츠로 제작하여 실제 전시장에 방문해 관람하듯 작품에 대한 음성 및 수어 해설 지원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 동선 또한 자동·수동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리 보는 대구 간송미술관’을 소개하는 3D 시뮬레이션 영상도 제작하여 새로 지어질 미술관 건축물을 소개하고 간송 스토리와 대표 소장품을 공개해 대구 간송미술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디지털 공연장’은 대구시립예술단,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등 대구 공공부문의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대내외에 소개해 ‘공연예술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대구시립예술단 정기 공연을 비롯하여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서 자체 제작하는 ‘아이다’와 ‘토스카’ 그리고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컬러풀퍼레이드’ 등이 영상 콘텐츠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폐 산업시설인 서구 이현비축기지를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동제작하고 있는 ‘비축기지 날아오르다’는 영상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말 전용채널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대구시과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랜선 프로젝트가 지역 예술인에 대한 일회적 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매체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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