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악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토요신명'
전통 공연 예술가를 지원하는 '수요공감'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개최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전통문화의 향유를 책임지고 있는 상설공연을 하반기 9월에도 이어 개최한다.

하반기에 다시 시작하는 <수요공감> 1일(수) 첫 무대는 서울교방 동인을 중심으로 설립한 장인숙 희원무용단의 무대이다. 공연은 영남춤 3대(김수악-김경란-장인숙)의 전승과정을 담고 교방굿거리춤-구음검무-살풀이춤 3개의 종목으로 세월의 무게와 삶의 흐름 속에 피어나는 ‘논개삼첩’ 이야기를 선보인다.

8일(수)에는 악성(樂聖) 우륵 가야금의 고장 ‘고령’의 역사적 전통성과 전통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으로 이어지다>가 펼쳐진다. 가야금 협연의 기악공연과 병창으로 구성된 무대로 일상의 소란함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농익은 가야금 선율을 들려준다.

15일(수) 공연은 목청과 악기 소리간의 조화로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전해옥 가야금병창 <회향>이다. 공연은 단가 ‘백발가'와 판소리 흥보가 중 '구만리~제비노정기', 적벽가 중 '화용도'와 같이 전통 가야금병창곡과 기존의 판소리에 가야금을 얹어서 새롭게 병창으로 만든 적벽가 중 '군사설움타령', '액맥이타령', '반야심경' 등으로 구성된다.

29일(수)에 펼쳐지는 무대는 민속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젋은 꾼들이 모인 한국음악앙상블 젊.꾼 <「興흥」:누리어 가지다>이다. 풍류 ‘樂악’, 소리 ‘聲성’, 춤출 ‘舞무’, 노래 ‘謠요’ 등 네 가지 주제로 다양한 민속악을 새롭게 각색한 무대를 펼친다.

 

사진=부산국립국악원 제공
사진=부산국립국악원 제공

 

<토요신명>은 다양한 국악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무·악 종합무대로 국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상설공연이다.

4일(토)은 왕의 행차에 사용되었던 궁중음악 ‘수제천’과 궁중춤 ‘포구락’,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로 엮어 부르는 ‘판소리’, 꽹과리를 들고 추는 ‘진쇠춤’, 대금·가야금 중주 ‘대바람소리’, 흥겨운 풍물놀이 ‘웃다리 판굿’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만의 명품 레퍼토리로 특성화하여 관람객에게 매주 다양한 전통음악과 춤의 참 멋과 흥을 섬세하고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취학아동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공연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공연전후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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