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더하고 덜어낸 신(新)음악 국악관현악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 미래의 전통을 만들다!
무대 위, 새롭게 구성된 전통의 메뉴얼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오는 9월 10일(금), 11일(토) 양일간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Ⅵ’를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14년 제10회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Ⅰ’을 처음 개최한 이래,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동서양음악의 작곡가들과 연주자의 공동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동안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동래학춤, 부산농악, 부산 기장 오구굿 등 지역에 뿌리를 둔 무형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재탄생시킨 초연 작품들을 발표하고 음반과 악보집을 발간하며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가고 있다.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Ⅵ’는 상반기 정기공연의 연장이다. 2019년, 전통 가곡(歌曲) 중 우조 13곡 전곡을 연주하고, 그해 하반기에 국악관현악으로 전통 가곡 우조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통 가곡(歌曲) 중 계면조 13곡 전곡을 연주하였고,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 가곡 계면조를 기반으로 한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펼친다. 

 

국악관현악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악관현악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공연은 전곡 위촉초연으로 작품으로는 이정면(이음스튜디오 대표) 작곡 여창 가곡 계면 이수대엽(二數大葉) 주제에 의한 관현악 협연곡 ‘이백화’(二白花), 이경은(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강사) 작곡 가곡 계면 편수대엽(編數大葉) 주제에 의한 거문고 협주곡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송희(앙상블 시나위 멤버) 작곡 남창 가곡 계면 언롱(言弄)을 위한 국악관현악 협연곡 ‘이백지몽’(李白之夢), 김성국(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 작곡 가곡 계면 언편(言編)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달놀이’ 총 4작품으로 구성된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성악단 40여명이 출연하고, 유연정(기악단), 이희재, 김윤지(성악단)의 협연, 원영석(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가 함께한다. 가곡 주제의 창작곡을 선보임으로 가곡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작곡자와 연주자의 창작활동으로 전통음악의 계승과 창조적인 국악발전을 모색하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 

공연은 취학아동이상 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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