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 임지민 2인전,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
9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김대유, 임지민 2인전,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 전시 포스터 (사진 = 스페이스 영 제공)
김대유, 임지민 2인전,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 전시 포스터 (사진 = 스페이스 영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김대유, 임지민 작가의 2인전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 전시가 오는 9월 15일(수)부터 10월 3일(일)까지 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풍경이나 자연, 인간관계 등 일상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자연물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하는 김대유, 임지민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 작가는 주로 꽃과 나무 등 자연물을 그린다는 점을 공유하지만,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소재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약간의 차이를 지닌다.

 

김대유 작가의 작품 '겨울과 겨울 사이'
김대유 작가의 작품 '겨울과 겨울 사이'

 

김대유 작가는 자연물과 인공물들만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그린다. 인물이 없는 풍경은 작가나 다른 사람이 의지로 개입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며, 작가는 이러한 풍경을 담담히 담아낸다. 

 

임지민 작가의 작품 '그럼, 구월의 그날에 찾아뵙겠습니다'
임지민 작가의 작품 '그럼, 구월의 그날에 찾아뵙겠습니다'

 

임지민 작가의 작품에는 얼굴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나, 인물의 손길, 꽃잎이나 잎줄기들의 동세를 마치 어떤 감정을 전달하는 듯 그 순간을 담는다. 작품에는 이러한 시간에 따라 지나간 대상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러한 두 작가들의 작품들이 서로 만나고 마주보며 조화되고 대화를 이루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의 풍경이 급격히 표정을 바꾸는 9월, 김대유 임지민 2인전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이 관객들 저마다의 풍경을 다시 열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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