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 연극인으로 살아남기, 그들의 고군분투를 엿볼 수 있는 축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6개 작품 대학로에서 공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2013년에 시작해 2014년 3개의 연극 예술단체가 참여하여 자생적으로 출발해 오늘까지 이른 제9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이 9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21t서울단편극페스티벌 포스터/사진=서울단편극페스티벌 제공
21t서울단편극페스티벌 포스터/사진=서울단편극페스티벌 제공

지난 8회에 이르기까지 약 30여 단체의 700여명의 창작자가 참가하고 약 10,000여명의 관객이 축제를 찾았다.

대학로 소극장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진연출가들의 발표의 장을 마련해 주는 등 우리 문화예술계의 뜻깊고 의미 있는 대학로 대표 소극장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6개의 단체 6작품 참여한다.

9월21일부터 9월23일까지 극단 동숭무대의 ‘절대사절’(작 선욱현, 연출 구은홍)과 창작집단 지구옆동네의 ‘이탈’(작,연출-최현서, 배우-김태연 등)이 공연된다.

9월25일부터 9월26일까지는 좋은희곡읽기모임의 ‘사곡리49’(작 존 머리, 재창작 강제권, 예술감독 장용철, 연출 강제권, 배우 김소율 등)과 연극집단 반의 ‘하이웨이’(작 -김태형), ‘전하지 못한 인사’ (작 유희경, 연출 장용철, 배우 송지나 등)이 공연된다.

9월28일부터 9월30일까지 극단 B급박물관 개관,비로소의 ‘체홉 단편 부수기-분노가 빗발친다’(작 안톤 체홉, 원작 곰/드라마, 재구성 한재진 등)과 극단 인간극장의 ‘GPGP표류기’(작,연출 신지혜, 배우 김산 등)이 공연된다.

제 9회 서울단편극페스티발은 진정한 연극예술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짧은 희곡으로 단편극의 묘미, 연극의 진수를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또 다른 목적이 있다.

극단의 힘든 여건 속에서 순수예술과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시대의 연극인들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신종변이의 등장 등 불안정한 미래 팬데믹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아갈 것 인지를 보여준다.

9회를 맞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의미 있는 상생과 공존을 이야기하며 시대의 연극이 순수 예술로써 멈출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관객들과 다시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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