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기 소문난 우도부터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까지

글/ 김태성 제주도플레이 마케팅 팀장

제주도는 그 자체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름다운 섬이지만 주변에도 특별한 섬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우도,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등 다양한 부속도서를 갖고 있다. 오늘은 그런 제주도의 부속 섬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차귀도

차귀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딸린 무인도이다. 여러 제주도의 섬들 중에서도 그 자태가 뺴어나기로 손꼽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깎아지른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등으로 사계절 내내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섬이다.

차귀도라는 이름의 뜻에 담긴 전설로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했었다. 하지만 한라산의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며 돌아가는 길을 차단했다는 뜻으로 차귀도가 되었다고 한다.

차귀도는 특히 1~3월과 6~12월 사이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낚시 포인트중 하나로도 각광받고 있다.

2 비양도

한적하고 외로운 섬의 느낌을 간직한 화산의 박물관, 비양도이다. 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비양도는 협재해수욕장에서도 능히 관찰할수 있다.

에메랄드 색 바다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아름다운 섬의 풍경은 제주도의 여러 섬중에서도 가장 제주를 닮았다고 손꼽히고는 한다.

화산체의 제주 섬들중 가장 마지막에 생긴 섬으로 옹기종기 모인 집들과 해녀들의 활동이 돋보이는 조용한 섬이다.

특히 비양도에서는 밧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만들어진 펄랑못이 존재하는데 수백여종의 각종 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습지에서 시간을 보내보자.

3 가파도

가파도는 청보리밭이 아름다운 4번째로 큰 제주도의 부속섬이다. 1~2시간이면 다 걸을수 있는 부담이 없는 섬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가 오래된 섬이다.

제주도에 있는 180여기의 고인돌 중 135기가 가파도에 남아있다. 교통과 통신이 열악한 조선시대에는 봉화를 피워 본섬의 모슬포와 신호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매년 4~5월 초에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가파도는 유명한 관광자원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4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 면적 약 9만평의 길이는 약 1.3 km로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면 소요해서 갈수 있는 섬이다. 원래는 사람이 살지않는 무인도였으나 영세 농민과 어민들이 1883년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입주하며 마을이 형성되었다.

원시림이 울창한 숲이었는데, 화전민들의 개간으로 숲이 불태워져 지금은 섬 전체가 낮은 풀들이 가득하다.

일년내내 싱싱한 해산물이 넘치는 마라도는 특히 짜장면으로 유명하다. 육지에선 먹어볼수없는 신선한 톳을 올린 짜장면으로 여행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사진=제주도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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