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뮤지션' 故 김현식, 오늘(1일) 31주기
시대 초월하는 '명곡의 가치'

[사진 = 슈퍼맨씨엔엠 제공]
[사진 = 슈퍼맨씨엔엠 제공]

[문화뉴스 박재영 기자] 가수 故 김현식이 31주기를 맞았다. 故 김현식이 음악 팬들의 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빛나는 음악적 업적과 명곡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故 김현식은 1980년에 데뷔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했으나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후 발표한 정규 6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해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故 김현식 1주기에는 음악 동료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전영록, 한영애 등이 추모 콘서트를 열었으며 10주기에는 이은미, 신승훈, 임재범, 윤종신, 이승환 등이 헌정 앨범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음원이 순차적으로 발표된 데에 이어, 지난 8월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되면서 또 한 번 불세출의 천재 뮤지션 김현식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 만들기'에는 규현 '비처럼 음악처럼', 다비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 '봄 여름 가을 겨울',이석훈 '추억만들기', 알리 '넋두리', 선우정아 '우리 이제', 백아연 '변덕쟁이', 페노메코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장덕철 '사랑 사랑 사랑', 더원 '회상', 최정원·유하 '어둠 그 별빛', 옥주현 '사랑했어요' ,레떼아모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하림의 연주곡 '한국사람'까지 총 14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들이 故 김현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이단옆차기 등 걸출한 실력파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추모 앨범 그 이상의 의미 있는 웰메이드 음반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추억 만들기'는 故 김현식의 히트곡부터 고인이 작사, 작곡에 나섰던 숨은 명곡까지 고루 담아내며 故 김현식이라는 아티스트를 새롭게 기억하고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기성세대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젊은 세대들에게는 시대를 풍미한 명곡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기회를 선사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故 김현식의 노래는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겼던 故 김현식의 명곡들은 앞으로도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불멸로 남을 것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