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15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쇼케이스 개최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올해부턴 지원 문턱 낮추고 혜택 확대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지원 창작뮤지컬 2편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사진=CJ문화재단 제공
사진=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오는 11월 8일과 15일 오후 4시, 7시 30분에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창작뮤지컬 ‘던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2021 스테이지업 선정작 2편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올 2~3월 진행된 스테이지업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작품들로 지난 7개월간 CJ문화재단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창작 뮤지컬, 연극 작품을 발굴 및 지원하고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도우며 국내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연 생태계의 파이를 키우고 공연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먼저 실험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지원한다는 기존 방향은 유지하되 창작자의 경력이나 타 사업 지원 이력 등 제한 조건을 없애고 지원 혜택을 확대했다. 

작품 개발 과정에도 변화를 줬다. 작품개발 워크숍에서 멘토와 멘티가 팀이 돼 작품을 완성시켰던 기존 멘토링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에 필요한 사람과 자원을 팀과 협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또 중간 리딩 평가 후 익명 모니터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수정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했다. 

완성된 작품을 처음 외부에 선보이는 이번 쇼케이스는 대본 낭독을 중심으로 작품의 스토리와 음악, 작품의 주요 콘셉트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8일 공개되는 ‘던컨(조은 작가, 엄다해 작곡가)’은 현대무용의 선구자 이사도라 던컨의 자유분방한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15일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조광화 작가, 이나오 작곡가)’의 리딩 공연이 열린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