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4일 전통문화관 일대 대면·비대면 병행 진행 
 버꾸놀이·전라도말 소리공연·풍물패 연합 동네방네 마당밟기 등 개최
전통문화관 주변 5개 미술관·2개 유관기관 참여 전시 체험 프로그램

2020 무등울림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2020 무등울림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무등울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무등울림 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과 주변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동네방네 무등울림’ 주제로 열린다. 

2015년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무등울림 축제는 지역민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즐기는 시민 주도형 예술 축제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무등산권에 자리잡은 5개 미술관(국윤미술관·드영미술관·무등현대미술관·우제길미술관·의제미술관) 및 2개 유관기관(무등육아원‧차생원)과 협업하여 기획함으로써 상생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축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수칙을 준수해 실내공연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며, 야외공연과 전시·체험은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서막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사)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가 꾸미는 무등의 버꾸놀이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을 울린다. 이어서 오후 6시 서석당에서는 최근 MBN‘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김산옥 국악인의 사회로 ‘전라도말 소리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오후 3시부터 지역 풍물패 연합팀이 세 그룹으로 나눠 홍림교, 성촌마을, 의재미술관 등 3곳에서 동시에 풍물을 울린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통문화관 주변의 5개 미술관 및 유관기관,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이 협업을 통해 시민 밀착형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미술관 및 유관기관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가을빛이 완연한 무등산 자락의 전통문화관에서는 꽃과 만장, 무등울림을 추억할 수 있는 전시와 전통 그림 그리기 체험이 진행된다. 13일부터 14일까지 솟을대문 앞에서는 시민들이 도자기와 마스크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전통 그림을 그리고 소장할 수 있는 체험을 광주미술협회가 펼친다. 

13일 오전 너덜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의 여러 장르로 이어지는 청소년들의 무용 축제인 ‘제16회 빛고을 청소년 춤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국악그룹 늘솜의 춘향꽃피우다, 이번엔 토끼다, 공영미 삼백석 등 국악창작무대 등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제7회 무등울림 축제는 위드코로나에 대비한 단계적 일상회복 1차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다행이며,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야외 공연과 체험·전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관련 정보는 전통문화관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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