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38만5천여명로 전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하고 마동석이 출연한 마블의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개봉 첫 주말 압도적인 우위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이터널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이터널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주말 사흘(5∼7일) 동안 113만8천여명(매출액 점유율 82.4%)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61만4천여명이다. '이터널스'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와 같은 개봉 나흘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첫 주 누적 스코어는 '블랙 위도우'(136만5천여명)를 뛰어넘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는 태초의 히어로 10명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미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모이는 이야기로, 마동석이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테나 역의 앤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췄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대형 SF '듄'이 한 단계 밀려나 2위다. 같은 기간 12만6천여명(9.5%)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 99만9천여명을 기록했다.

새로 개봉한 영화 중에는 배우 진 세버그와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세버그'와 '빌리 홀리데이'가 각각 7위와 9위에,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영화 '퍼스트 카우'가 10위에 진입했다.

'이터널스' 흥행에 힘입어 극장을 찾은 관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전주(58만8천여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38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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