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아티스트, 4개의 이야기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네 명의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연출한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가 작품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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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정민 감독이 연출한 '반장선거'는 어른의 세계만큼 치열한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다.

장르적 색깔이 듬뿍 묻어나는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투표함에서 투표용지를 꺼내고 있는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 위로 올라간 “너 반장할래?”라는 카피는 의미심장한 뉘앙스와 긴장감으로 과연 5학년 2반 교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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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손석구 감독의 연출작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이다.

포스터는 나란히 걸어가는 이모와 조카의 뒷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때로는 성가시게 어쩌다 애틋하게”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조카와 이모 역으로 분한 배우 임성재, 변중희의 티격태격 귀여운 케미를 기대케 한다.

사진=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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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감독이 연출한 '반디'는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배우 박소이의 새로운 얼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며, 몽환적인 빛과 화사한 색감이 더해져 영화가 선보일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사진=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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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제훈 감독의 연출작 '블루 해피니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찬영 역을 소화한 배우 정해인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띈다. 휴대폰을 쥔 채 고뇌에 빠진 듯 보이는 배우 정해인의 표정과 “행복은 멀고, 현실은 가깝다”라는 카피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낸 '블루 해피니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8일 왓챠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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