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부산농악과 인공지능의 만남인 ‘아이(AI)농악’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속 문화예술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문화예술교육에도 불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2019년부터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교육이 만난 융복합 콘텐츠를 지역 전문가와 단체들의 협업으로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올해는 지역 내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보급과 확산을 위한 4개의 결과물로 탄생했다. 

지난해 부산농악과 인공지능을 방 탈출 게임 형식으로 즐길 수 있었던 ‘아이(AI)농악’은 장소의 한계를 넘어, 어떤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교안으로 개발했다. 개발한 교안은 11월부터 모동중학교에서 메이커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 중에 있다. 

수업과 별도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아이농악’ 축제형도 앞두고 있다. 재단의 <예술교육 온종일 파티>와 연계한 ‘아이농악’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형태로 풀어낸 부산농악과 인공지능의 만남은 초등학생 4~6학년이 대상이며 재단 문화예술교육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아트사이(Art+Sci)’프로그램도 개발되었다. 지역 문화예술교육 단체 3곳과의 협력으로, 문화예술연구소 플랫폼이 가장 먼저 운영을 마쳤다.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10월에 운영된 ‘별 보러 갈래?’는 천문학을 활용한 움직임 예술로 구성되었다. 

비대면 세상에서 접촉을 고민하며 감각을 깨우고 잃어버린 호기심과 상상력을 회복하기 위한 워크숍으로 12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워크숍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과의 수업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수업 방안들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팀 팬시는 “2021 내ᅘᅧ다, 기호학: 우리 말해요!”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형태의 소통 방법을 인지과학과 예술놀이 활동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혹은 성인 대상이다. 과학을 기반으로 철학적 사고, 인문학 등의 학문을 소통과 예술 활동으로 느낄 수 있다. 오는 20일 한성 1918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며, 신청은 재단 문화예술교육플랫폼에서 가능하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창의예술교육 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과 지역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에듀테크(EduTech) 실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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