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레비·키타옌코 등 거장들과 연주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사진=KBS교향악단 제공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사진=KBS교향악단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KBS교향악단이 내년에 '울림'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은 피에타리 잉키넨의 음악적인 특징을 경험할 수 있는 연주회와 시대를 아우르는 거장들의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KBS교향악단이 공개한 내년 공연 일정을 보면 핀란드 출신인 잉키넨은 KBS교향악단과 함께 총 6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벨리우스'와 '바이올린'을 주제로 하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 '레민카이넨 모음곡', '축제풍의 안단테', 합창 교향곡인 '쿨레르보'를 연주한다. 연주회 중 3회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구성한다.

KBS교향악단을 이끌었던 정명훈, 드미트리 키타옌코, 요엘 레비 등 거장 지휘자들도 무대에 오른다. 내년 6월 30일 코다이 '갈란타 무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을 요엘 레비 지휘로 선보이고, 9월 1일에는 정명훈 지휘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과 생상스 교향곡 제3번을 들려준다.

11월 24일에는 드미트리 키타옌코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등을 연주한다.

또 뉴욕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의 선임이었던 앨런 길버트, 젊은 지휘자 코넬리우스 마이스터는 국내 교향악단을 처음 지휘한다.

협연자로는 2010년 쇼팽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를 비롯해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 릴리야 질버스타인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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