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청소년들의 기억과 시선을 담은 땟골마을 홍보영상 제작

‘땟골 비디오 스쿨’ (사진=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 제공)
‘땟골 비디오 스쿨’ (사진=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문화예술교육동아리 ‘퐁당’이 안산 땟골마을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 ‘땟골 비디오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대학생 공익활동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땟골 비디오 스쿨’은 지난 8월 28일 활동을 시작해 오는 12일 활동이 종료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시 땟골마을은 국내 고려인 최다 밀집 지역이다. 최근 한국으로 이주하는 고려인들이 늘고 있지만, 그들을 우리 동포로 바라보는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퐁당은 고려인 청소년 역사문화동아리와 함께 고려인의 기억과 시선을 담은 역사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영상 제작 과정인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의 3회차로 구성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자기 표현법을 익힘으로써 예술적 감성을 재고하고 스스로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함께하는 고려인 청소년 역사문화동아리는 마을해설단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주민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특별히 이번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영상은 유튜브에 공유하여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계기로 예술에 관심이 있는 땟골 마을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영상예술을 알리고, 고려인 역사를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향후 문화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쉬운 예술교육을 통한 예술의 일상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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