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장수 화백 “화가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3000여 점 유작 남겨
제1회 ‘만곡 임장수상(청년작가상)’은 최근선 작가

 

수상자 최근선 작가와 임장수 화백 부인 최금식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미술협회 제공)
수상자 최근선 작가와 임장수 화백 부인 최금식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미술협회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한국미술협회가 2021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에 ‘만곡(晩谷) 임장수상’을 제정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은 문화예술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미술의 가치인정과 미술 발전을 추구한다.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인 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 시상식에서는 대상, 공로상, 원로작가상, 미술문화공로상, 정예작가상 등 5개 부문의 본상이 수여되며, 올해부터 만곡 임장수상이 추가된다.

대한민국 최초 러시아 미술대학 유학생이자 잊혀져가는 한국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故 임장수 화백은 살아생전 순수예술인들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제정된 ‘만곡 임장수상’은 우리나라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 활동을 격려하고 미술계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담았다. 올해의 청년작가에게 수여되며, 12월 5일에 열린 ‘2021 제15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시상식에서 부인 최금식(76세)씨가 시상했다.

제1회 ‘만곡 임장수상(청년작가상)’은 최근선(47) 작가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최근선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작가들이 힘든 상황에도 끊임없는 작품 창작 활동으로 모범적인 예술가로서의 태도를 보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