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동물원’ 주제로 작가 10인의 작품 227점 선보여 
 북부흰코뿔소부터 길고양이까지 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람 간 공생 표현
 서울대공원 만남의광장에서 내년 2월 27일까지 전시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전 세계에 단 두 마리 남은 북부흰코뿔소,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동물을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속 미술관> 야외전시회가 지난 10일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모두의 동물원–야생동물과 반려동물 사이’를 주제로 윤석남, 이윤석, 하종우, 양쿠라 등 작가 10인, 총 2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내년 2월 27일까지 서울대공원 만남의광장에서 계속된다.

전 세계에 단 두 마리 남은 ‘북부흰코뿔소’를 실물크기로 제작한 하종우 작가의 <Last Hope>, 양쿠라 작가의 <유목으로 태어난 노랑부리 백로>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돌이켜보고 우리의 역할을 생각해본다.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등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윤석남 작가는 <사람과 사람없이>, 이승연 작가는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작품을 통해 각각 유기견과 길고양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연말을 맞아 다가오는 2022년 새로운 한 해, 관람객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이윤석 작가의 <FoRest>, 프로젝트팀 파도의 <신화 속 상상동물들>이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서울대공원을 아름답게 물들인 꽃과 나무들이 동절기 휴면에 들어간 지금, 다양한 작품 전시로 서울대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공존, 상호관계성에 대해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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