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곡 콘서트
우리 가곡의 아름다운 노랫말로 전하는 사랑의 감정
정상급 음악가들과 샌드아티스트가 함께 꾸미는 공연

가곡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가곡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31일 오후 8시 로맨틱 가곡 콘서트 <연애의 정석>을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연인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이번 음악회는 올해 10월과 12월 연달아 선보인 <굿모닝 가곡>에 이은 예술의전당 우리 가곡 활성화 운동의 일환이다. 앞선 공연이 한국 가곡의 역사를 담아내며 6070세대 관객의 향수를 자극했다면, 이번 공연은 가곡과 친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까지 함께 몰입해 즐길 수 있는 가곡 콘서트다.

‘연애의 정석’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첫 만남부터 사랑의 결실을 맺기까지 단계별로 변화하는 연인의 감정에 따라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첫 곡으로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이 연주되며 로맨틱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김효근의 ‘첫사랑’, ‘눈’, 홍난파의 ‘사랑’, 김순애의 ‘그대 있음에’, 김동진의 ‘내 마음’ 등 아름다운 노랫말의 우리 가곡이 낭만적인 사랑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우리 가곡 외에도 베토벤의 가곡 ‘나는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이탈리아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와 ‘물망초(Non ti scordar di me)’, ‘오 솔레 미오(O sole mio)’ 등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외국 가곡도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러브 어페어(Love Affair)> 주제가 등 사랑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연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의 사랑을 받는 여자경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매혹적인 음색으로 주목받는 정상급 소프라노 손지혜와 국내를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세계 무대를 사로잡는 최고의 테너 정호윤과 독일 각지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이동환 그리고 뛰어난 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신예 성악가 소프라노 손지수와 테너 이명현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샌드아트는 수채화 작가 출신이자 한국샌드아트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샌드아티스트 신미리가 맡는다.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며 사랑이야기를 전달하는 샌드아트는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자체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지로 생중계된다.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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