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금) 오후 3시부터 티켓오픈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 포스터/사진=극단 명작옥수수밭 제공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 포스터/사진=극단 명작옥수수밭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가 12월 31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 연작 시리즈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는 역사적 상황이 던진 딜레마 앞에 선 소시민들의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북한의 수공 위협으로 평화의 댐 모금이 한창이었던 1986년을 배경으로 한다. 경제적으로는 3저 시대를 맞이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군사 독재가 이어지던 시대이다. 풍요와 강압이 공존한 모순의 시대에 생활을 영위하는 문제와 올바른 민주주의 사이에 선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곧 공연을 관람하는 나 자신에게 투영된다.

만약 이 둘 중 하나를 다시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이 딜레마에서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메이드 인 세운상가>는 80년대 중반의 세운상가를 무대로 이 질문을 탐구한다.

명작옥수수밭의 작품답게 이번에도 믿고 보는 배우들과 함께 한다. 특히 소극장 공연임에도 무려 22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공에 목숨 거는 불법 포르노 극장 주인 차석만 역에 배우 김동현이 캐스팅 되었다. 빚 탕감을 위해 월북을 꿈꾸는 경찰관 김길호 역은 배우 최무인이, 한국에서 버림받고 미국 입양아가 되었지만 모국의 민주화를 위해 돌아온 MIT 출신 천재 공학도 피터 역에는 배우 오민석이, 부동산 투자의 귀재가 된 남파 간첩 박연희 역에는 배우 문상희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배우 김왕근, 하성민, 김늘메, 정상훈, 최영도, 공재민, 류경환, 장격수, 이창민, 박석원, 김수민, 김설빈, 조수빈, 강수현, 김동현, 이석진, 신무길, 강기혁이 출연하여 80년대의 다양한 군상을 개성 넘치게 표현하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2022년 1월 21일부터 1월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는 2021년 12월 31일 오후 3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된다.

1월 9일까지의 예매자에 한해 조기예매할인이 적용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할인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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