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아쉽지만, 올해도 '광양매화축제'에서 매화꽃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막바지까지 고심하던 전남 광양시가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광양시의회 5층 국제교류관에서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소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종호 매화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정부의 방역시책에 부응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2022년 광양매화축제를 부득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축제를 열지 않지만, 상춘객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교통과 주차관리, 불법노점상과 불법음식점 단속, 이동화장실 추가 설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또한 연이은 매화축제 취소로 타격이 큰 매실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온라인 판매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