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실력을 갖춘 1대 ‘컬링 퀸’이 탄생했다./사진=MBC
수준급 실력을 갖춘 1대 ‘컬링 퀸’이 탄생했다./사진=MBC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어제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여성 셀럽 컬링 리그(WCCL) 얼음과 돌의 노래-컬링 퀸즈(기획 박현석 연출 김기진, 이하 ‘컬링 퀸즈’)’에서 수준급 실력을 갖춘 1대 ‘컬링 퀸’이 탄생했다.

패자부활전에서 만난 ‘영앤치카’(팀원-가비, 리안, 시미즈, 전북도청 신가영 선수) 팀과 ‘맘마미아’(팀원-오현경, 조혜련, 정시아, 전북도청 송유진 선수) 팀이 각축전을 벌였다.

경기 중반까지 ‘맘마미아’ 팀은 ‘영앤치카’ 팀을 상대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2엔드까지 점수 합산 3:0으로 ‘맘마미아’ 팀이 앞서고 있었던 것.

그러나 3엔드에 들어서며 두 팀의 전세가 기울었다. 경기 초중반 내내 부진하던 ‘영앤치카’ 팀이 3엔드에서만 무려 4점을 획득하며 역전을 일으킨 것! 마지막 4엔드에서도 ‘맘마미아’ 팀은 점수 획득에 실패하며 결국 6:3으로 ‘영앤치카’ 팀에게 패배했다.

패자부활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영앤치카’ 팀은 부전승으로 바로 본선으로 올라온 ‘아나더레벨’(팀원-배지현, 박지영, 박연경, 전북도청 엄민지 선수) 팀을 만났다. 1, 2엔드에서 서로에게 1점씩을 내어준 두 팀의 운명은 3엔드에서 급격히 갈렸다.

‘영앤치카’ 팀이 패자부활전에 이어 또다시 4점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 마지막 4엔드에서 ‘아나더레벨’ 팀의 엄민지 선수(전북도청)가 테이크 아웃으로 선방하여 3점을 획득했지만, 5:4로 패배하며 ‘영앤치카’ 팀에게 결승전 티켓을 넘겨줬다.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스트릿 골프 파이터(스골파)’(팀원-윤채영, 김하늘, 이정은5, 춘천시청 김민지 선수) 팀과 ‘국수저’(팀원-신수지, 한유미, 정유인, 춘천시청 김수진 선수) 팀이 운동선수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모두가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와 달리, ‘국수저’ 팀은 ‘스.골.파’ 팀을 상대로 3엔드까지 단 한 점의 점수도 내지 못하며 5:0으로 뒤처졌다. 결국 ‘국수저’ 팀은 승자에 대한 매너를 지키며 기권 패로 경기를 종료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패자부활전 포함 총 세 번의 경기를 거쳐 결승으로 올라와 일명 ‘좀비치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영앤치카’ 팀과 ‘스.골.파’ 팀이 접전을 펼쳤다. 첫 엔드부터 3점을 득점한 ‘스.골.파’ 팀은 2엔드와 3엔드에서 ‘영앤치카’ 팀과 각각 1점을 나누어 가지며 4:1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엔드에서 ‘영앤치카’ 팀은 가비의 첫 투구 이후, ‘스.골.파’ 팀의 점수를 따라잡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컬링 퀸즈’의 초대 ‘컬링 퀸’으로 등극한 ‘스.골.파’ 팀은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스톤 모양의 황금 배지를 수여 받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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