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 대전, 서울에서 총 6회의 공연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열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거장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내한 공연을 펼친다.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이번 공연은 전 세계 피아노 음악을 선도하는 해외의 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마스트미디어의 2022년 기획 시리즈 'The Great Pianists Series'의 일환이다. 전국투어는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대구, 부산, 대전, 서울에서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4개 도시, 여섯 번의 연주로 예정되어 있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투어는 해외 입국자와 관련해 정책이 계속 바뀌어 일정 연기와 티켓 오픈 변경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기다려 준 한국 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7일간의 격리를 감수하고 투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리사이틀 때마다 자신의 피아노로 투어 연주를 다니는 짐머만의 리사이틀 관행은 이미 유명한 일화이다. 그리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내한공연에도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그의 피아노 액션과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짐머만이 모든 연주마다 자신의 피아노로 연주를 하려는 것은 관객들에게 항상 변하지 않는 균일한 연주력과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언제 어디서 듣더라도 변함없는 그의 음악은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난 그의 2019년 내한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그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쇼팽의 스케르초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며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으로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3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짐머만은 바흐의 파르티타 1, 2번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주르카 13-16번, 그리고 쇼팽 소나타 3번을 무대에서 연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팬들과의 신뢰와 연주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이루어지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은 거장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에 목말라 있는 클래식 팬들에게 감동이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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