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오는 4월 6일 개봉

화가 루이스 웨인과 그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사진=출처 BBC, ㈜인터파크 제공
화가 루이스 웨인과 그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사진=출처 BBC, ㈜인터파크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올봄 모두를 끌어안을 놀랍도록 다정한 로맨스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가 영화 속 실존 인물 ‘루이스 웨인’의 A to Z를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가 부정적으로 여겨지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 당시,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을 통해 유럽 전역에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소설 ‘타임머신’ 등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 작가 H.G. 웰스가 “그는 자신만의 고양이를 만들었다. 고양이 스타일과 고양이 사회와 고양이 세상을. 루이스의 고양이처럼 생기지 않은 고양이들은 스스로를 창피해했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의 그림은 그만큼 영향력이 대단했다. 

그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뿐만 아니라, 빠르고 탁월한 크로키 실력을 갖춘 양손잡이 화가로 일찍부터 잡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편집장 윌리엄 잉그램 경에게 눈에 띄었다. 그리고 1886년, 윌리엄 잉그램 경은 그해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그의 고양이 그림들을 실어주었고, 그렇게 그의 명성은 시작되었다.

이후, 그의 그림은 약 30년간 신문, 잡지, 그림엽서 등 각종 상품에 실릴 만큼 영국 전역에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 특히, 그는 생전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권 향상을 위해 앞장선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1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우며, 여러 동물보호단체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 고양이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적으로 애묘 문화가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렇게 그가 고양이 화가로 이름을 널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인 ‘에밀리’의 힘이 가장 컸다. 평소 그림밖에 모르던 ‘루이스’는 여동생들의 가정교사로 들어온 ‘에밀리’를 처음 만났다. 그는 자신처럼 엉뚱한 구석이 있지만, 속 깊은 ‘에밀리’에게 첫눈에 반했고, 신분 차이로 인한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루이스 웨인’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이 화가의 서사시 같은 삶에 마음을 뺏겼다”고 밝혀,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특별한 예술가 ‘루이스 웨인’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단 하나의 러브 팔레트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오는 4월 6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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