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M씨어터
한국 현대 희곡을 재발견, 동시대 시각으로 무대화

'불가불가' 연습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불가불가' 연습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극단은 오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불가불가>를 공연한다. 

<불가불가>는 공연 하루 전, 리허설이 진행되는 극장을 배경으로 한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 속 배우들은 실제 공연 무대를 방불케 할 만큼 진지하고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을사늑약 등 한국 역사상 절체절명의 위기 속 인물 간 대립이 무대 위에서 밀도 있게 펼쳐지며 폭발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철희 연출은 “<불가불가> 원작은 명백한 정치 풍자극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과는 달리 현대 사회 시스템 속에서 원치 않는 선택을 강요당하는 개인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관객들 스스로에게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질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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