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태일기념관 시민전시장 개최

4·3 74주년 서울 지역 기념행사/사진=4·3범국민위원회 제공
4·3 74주년 서울 지역 기념행사/사진=4·3범국민위원회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제주4·3 74주년을 맞아 서울에서도 추념식과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18일 4·3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추념식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어울쉼터에서 열린다.

서대문형무소는 실제 4·3 수형인들이 불법적으로 옥살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다음 달 1∼3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어울쉼터에는 4·3 74주년 추념 조형물 '4·3 기억상자'가 설치돼 이곳을 찾은 서울시민 등에게 4·3의 역사와 의미를 알린다.

4면 LED 스크린 형태의 4·3 기억상자는 기존 천막형 분향소와 달리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열린 추모 공간으로, 희생자 1만4천여명 명단과 범국민위원회가 제작한 다양한 4·3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태일기념관 시민전시장에서는 '전태일기념관 인권, 민주, 평화의 역사전: 4·3 74주년 기념 "봄이 왐수다"'가 열린다.

4월 1∼2일 전태일기념관 공연장에서는 4·3을 소재로 한 1인극 '너에게 말한다'가 상영된다.

4월 2∼3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는 '4·3과 친구들' 영화제가 열린다. '수프와 이데올로기', '빛나는 순간',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등 총 6편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2·3층 전시관에서는 4·3 추념 전시전 '동백이 피엄수다'가 열린다.

이 전시는 11명의 작가가 언론기록·그림·사진·설치미술·보리아트 등 각각의 작품을 통해 4·3과 여순 사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화한 전시로, 서울 전시 이후에는 지역 순회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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