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내한 오케스트라 첫 공연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으로 기념 방문 후 두 번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 2인의 협연 

사진=라보라 예술기획 제공
사진=라보라 예술기획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Orchestre national de Metz)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대전, 대구, 익산, 통영, 대전 그리고 서울 순회하며 내한공연을 갖는다.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최초 내한했던 당시의 이름은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Orchestre national de Lorraine)’였으나 2017년 프랑스 정부 시책으로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로 개명했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12개의 국립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로 2017년 국립으로 승격된 젊은 오케스트라이다. 벨기에, 독일, 룩셈부르크에서 모두 가까워 다양한 문화적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지역 메츠의 특성을 반영하여, 서로 다른 문화를 폭넓게 수용하는 특징이 있다. 

내한 공연은 특별히 2인의 협연자를 한 무대에 올리는 과감함을 선택하였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생상스의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는 양인모에 대해서 “파카니니 콩쿠르 우승자 출신의 젊고 재능있는 생상스 스페셜리스트의 협연”으로 공연이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양인모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만의 사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색깔을 발견하는 기쁨, 그리고 국내 각 지역의 청중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에너지를 통해 새로워진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후반부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 (Olivier Vernet, 1964-)가 준비하고 있다. 베르네가 협연하는 생상스의 교향곡 3번은 이름처럼 교향곡이지 협주곡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 자체를 작곡자가 “Avec Organ (오르간과 함께)”라고 명기했을 만큼 그 역할은 중요하다. 

공연에서는 H. 베를리오즈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 C.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협연 양인모), C.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협연 올리비에 베르네)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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