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관광객들 오는 6일까지 전국일주
한강~낙동강코스 이어 동해안코스 출시예정
대만, 홍콩 등 자전거 동호회 맞춤 관광상품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자전거 전국일주 프로그램이 싱가포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10명의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관광객들이 지난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에서 제주까지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작년 11월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체결 이후 공사의 적극적인 방한 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단체다.

이들이 참가하는 상품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출발해 한강과 낙동강을 따라 양평 ~ 충주 ~ 문경 ~ 구미 ~ 대구 ~ 남지읍 ~ 부산으로 이어지는 633 km 코스를 달린 후 다음달 2일 제주도로 건너가 오는 6일까지 제주 환상자전거길 240km 코스를 일주하는 대한민국 국토종주 자전거 여행상품이다.

한국에서의 여행경비만 350만원 짜리인 이 상품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자전거여행 전문가이드와 안전요원, 응급조치가 가능한 안전차량이 동행하고, 전 일정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완주 기념 메달 수여가 포함돼 있다.

참가자 중 76세의 최고령자인 테오 씨는 "평소 자전거를 타고 있어 장거리에도 자신 있지만, 자전거여행 전문가이드 뿐 아니라 안전요원과 차량이 전 일정을 함께 해 더욱 안심이 된다"면서 "아들과 함께 한국 국토를 종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있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제대로 힐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 박형관 테마관광팀장은 "5월과 10월에도 이 상품으로 추가 모객을 추진하며, 아울러 신규 상품 개발을 위해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음달 7일에서 12일까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의 동해안 자전거길 답사가 예정돼 있다"며, "향후 대만, 홍콩 등 자전거 동호회가 활성화돼 있는 시장들을 집중 공략해 방한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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