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과 함께 4월 29일(금)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부산로컬시네마 데이 “로컬 픽, 시간과 빛(Local Pick, Bright Times)”을 시작한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부산의 독립영화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경로를 모색하고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컬 픽, 시간과 빛”을 기획 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부산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이를 통해 지역 영화라는 소중한 가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상영작은 지난해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 김지곤 감독의 <월간-할매>(2021)다.
이 작품은 김지곤 감독이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웹 공간에 발표한 영상들을 모아 엮은 장편 다큐멘터리로, 산복도로 재개발 사업으로 거주지를 잃게된 할머니들을 다룬 그의 대표작 <할매> 연작의 일부이자 번외편이기도 하다. 상영 후 김지곤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컬 픽, 시간과 빛”을 통하여 지난 23년간 한국독립영화의 지형에서 주목할만한 성취를 거두어온 부산독립영화를 반추하고 해마다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는 창작자들이 추동하는 부산로컬시네마의 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19:30(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영화의 전당 인디플러스에서 열리는 “로컬 픽, 시간과 빛”의 이후 일정과 상세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SNS 및 공식홈페이지, 그리고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