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월) 오후 7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서 무대인사

사진=영화 '역할들' 포스터
사진=영화 '역할들' 포스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독립영화 <역할들(감독 연송하, 프로듀서 백재호)>이 개봉 2주만에 천명 관객을 넘기며 6개의 상영관에서 9개의 상영관에서 상영을 이어 나가며, 다음주(25일)부터는 대전에서도 상영관이 추가됨을 알렸다. 

<역할들>은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 윤종구, 김범석, 김원정, 연송하, 윤정일, 박재철이 직접 시나리오, 연출, 연기, 촬영, 조명, 녹음 등을 맡아 완성시킨 이른바 자립영화다.

2017년 포털사이트 다음의 스토리펀딩 ‘나는, 무명배우’ 프로젝트로 후원을 받은 560만원으로 약 5년의 시간이 걸려 제작되었다.

또한 현실을 연극무대처럼 사용해, ‘연극배우들이 만든 영화’의 장점을 살린 것도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그룹 ‘노을’의 리더 ‘이상곤’이 직접 가사를 쓰고 부른 OST <여기(작곡 멜로우키친)>도 영화를 본 관객들의 음원 출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배우 ‘유지태’는 3년 만에 열리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보기’ 이벤트에 <역할들>을 선정해 오는 25일(월) 오후 7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티켓 100장을 구매해 상영 전 배우 유지태의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엔 <역할들>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희순, 이선균, 오정세, 이정은 등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응원 릴레이 속 특히 배우 유해진은 “뜨고 싶어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계속 하고 싶어서 연기하는 거라고 하던데, 그래도 조금씩은 좀, 떴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진심어린 응원이 웃음을 자아낸다. 

방금 우리 곁을 스쳐 간 사람들의 이야기, <역할들>은 전국 독립영화전용관과 예술영화전용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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