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4월 28일 시작으로 오는 5월 7일까지 열린다. 영화제에서 수많은 영화가 상영하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 2개를 소개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그대 어이가리'

사진=영화사 순수 제공
사진=영화사 순수 제공

국악 명인인 동혁의 아내 연희가 어느 날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며 변해가고, 시간을 점점 잊어가는 연희와 그런 현실 앞에서 초라해져 가는 동혁의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웰메이드 감동 드라마다.

전 세계 40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독보적인 화제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슬픔은 애절한 판소리 곡절로 영화 안에 수놓아진다. 남편의 고뇌가 깊을수록 곡조는 더욱 애달파진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윤시내가 사라졌다'

출처=블루라벨픽쳐스
출처=블루라벨픽쳐스

열정충만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와 엉뚱매력 관종 유튜버 ‘짱하’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동상이몽 로드무비다.

<나는 아직도 그녀의 족발이 그립다> <환생> <차대리> 등 단편을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진화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윤시내만 생각하며 모창까지 하는 가수 엄마와 가까운 사람까지 몰카로 찍어 조회 수를 올리는 '관종'딸은 사라진 스타를 찾아내기 위해 갖은 난관을 겪고 서로의 존재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엄마 역을 맡은 오민애의 폭넓은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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