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4월 28일 시작으로 5월 7일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 영화제에서 수많은 영화가 상영한 가운데,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2편을 소개한다.

 

오마주

출처=트윈플러스파트너스
출처=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오는 5월 26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오마주'는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그린 아트판타지버스터다. 

실존 인물인 홍은원 감독과 실제 영화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이 현실감을 전하는 한편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흥미를 더한다.

영화 ‘기생충’, ‘내가 죽던 날’과 드라마 ‘소년심판’ 등으로 인정 받은 이정은 배우가 영화감독 역할을 맡아 예술인으로서의 진정성 넘치는 감각적인 열연을 펼친다.

'오마주'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과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등 세계 영화제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프터 양

출처=왓챠
출처=왓챠

오는 6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애프터 양'은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공동 연출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이 '콜럼버스'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미나리'를 비롯한 웰메이드 영화들을 선보여 온 A24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예매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원작 [Saying Goodbye to Yang(양과의 안녕)]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 코고나다 감독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연출, 세계적인 배우 콜린 파렐의 인생 연기, 감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음악이 만나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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