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배우 전수미가 뮤지컬 <프리다>에서 폭발적인 탭댄스 퍼포먼스로 걸크러쉬 매력 내뿜으며, 뜨거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수미는 ‘프리다’와 함께 쇼를 진행하는 세 명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인 ‘레플레하’를 연기한다.

‘레플레하’는 ‘프리다’의 인생 마지막 순간에 펼쳐지는 ‘The Last Night Show’의 사회자인 동시에, 그녀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해야 하는 배역이다.

 

뮤지컬 배우 전수미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배우 전수미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전수미는 사회자로서 노련하게 ‘프리다’를 서포트하고 극을 이끄는 한편,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디에고 리베라’를 표현하며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전수미가 현란한 탭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허밍버드’ 장면은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코끼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디에고 리베라’의 발걸음을 탭댄스로 표현해보고자 했던 추정화 연출의 아이디어를 전수미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갈고 닦은 탭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2000년 데뷔한 전수미는 대극장과 소극장, 라이선스와 창작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비틀쥬스>,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더 라스트 키스> 등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 춤을 선보이며 ‘뮤지컬 만능캐’로 불렸다.

 

뮤지컬 배우 전수미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배우 전수미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번 <프리다>에서 전수미는 역대급의 에너지와 기량을 보여주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후유증, 남편의 외도 등 끊이지 않는 고통 속에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예술가다.

뮤지컬은 그런 프리다 칼로의 인생 찬가를 ‘쇼’라는 콘셉트로 풀어낸다.

뮤지컬 <프리다>는 5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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