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초안 작성 과정에 대한 상상과 현재를 사는 인물들의 모습을 교차
이연주 연출, "마음의 단차 없이 공정이라는 화두와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수어 통역, 음성 해설, 한글 자막 진행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연극 '당선자 없음'/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연극 '당선자 없음'/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5월 17일 어제부터 5월 29일까지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연극 <당선자 없음>이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

연극 <당선자 없음>은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헌법을 최초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극중극으로 전개되고 여기에 현재를 사는 박 피디, 라 작가와 주위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교차하며 공정의 기준을 놓고 이루어진 사회적 합의에 질문을 던진다.

이양구 작가는 “처음 헌법을 만들 때 당시의 사회적 환경, 정치적 조건,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합의되었다고 한다면, 그 조건이 달라진 지금 다시 한번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연주 연출은 “마음의 단차 없이 각자의 서로 다른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면서 ‘공정’이라는 화두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선자 없음>은 연극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김상보, 박수진, 신강수, 이윤재, 이주영, 황은후가 출연한다.

<당선자 없음>은 관객에게 극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공연에 한글 자막을 진행하고, 5월 17일에 이어 5월 28일 오후 7시, 5월 29일 오후 3시 공연에도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관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5월 22일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작가, 연출, 배우 전원이 참석하여 공연 제작 과정과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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